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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수잔치(회갑등)

마리꽃사랑 2007. 5. 11. 13:10
※ 회갑 및 장수잔치

사람이 태어나서 만 60년이 되는 해를 회갑이라고 한다.

회갑이라는 말은 환갑(還甲), 주갑(周甲), 화갑(華甲), 화갑(花甲)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곧 자기가 타고난 간지(干支)가 만 60년이면 도로 그 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만60년 되는 해의 생일을 회갑으로 친다. 본인이 갑자생(甲子生)이라면 만60년이 되는

해는 간지(干支)가 한바퀴 돌아 도로 갑자(甲子)년이다.
회갑때는 자녀들이 그 아버지나 어머니의 장수(長壽)를 축하하기 위해서 잔치을 베푸는데,

이것을 수연(壽筵) 또는 회갑연이라 하여 일가 친척과 본인과 친한 친구들을 초대하여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예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이 술자리에서는 자녀들이 잔을 올리고 절을 하는데 이것을 헌수(獻壽)라 한다.
만일 회갑을 맞는 사람의 부모가 아직 생존해 있을 경우에는 그 부모 앞에도 따로 술상을

차려 놓고 회갑을 맞은 사람 내외가 먼저 부모에게 술잔을 올리고 난 다음에 자기가 헌수를

받는다.
원래 이 회갑의 풍속을 마련할 때만 해도 인간 60세를 상당한 장수(長壽)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 이제는 환갑 나이에 잔치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쑥스러운

일이라 해서, 대개의 경우 회갑을 접어 두었다가 70세가 되었을 때 칠순(七旬)잔치로

대신하는 예가 많아졌다.
그러나 예기(禮記) 곡례(曲禮)에 보면, 나이 60이 된 사람을 기(耆), 70이 된 사람을

노(老)라 하여 이들 기로(耆老)에 대해서는 국가에서도 특별이 대우했고, 공손한 뜻을

표했으며, 그 중에서도 덕(德)이 있는 사람에게는 조정 정사에 대해서도 자문(諮問)했다.

그러나 이 경로(敬老)의 사상은 실로 그 연원이 깊은 것으로써, 회갑은 오로지

그 사람의 장수(長壽)을 축하하는 데 의의가 있다.

 

※ 회갑상(回甲床)


부모의 회갑을 맞이하여 자식들이 그 은혜에 감사하며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차려

드리는 상(床)이다. 회갑상 위에 올리는 음식들을 높이 쌓는 까닭은 음식을 쌓아 올리는

높이가 바로 자손들의 효심(孝心)을 나타낸다고 생각한 때문이다.

그래서 한때는 경쟁하다시피 높이 쌓기도 하였다. 그러나 회갑상 차림에는 형식보다

정성어린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

 

▶ 육순(六旬) : 우리 나라 나이로 60세가 되는 생일에 가까운 친척 친지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고 부모의 만수무강을 빈다. 이를 육순잔치라 한다.


 

▶ 진갑(進甲) : 회갑 이듬해, 즉 62세가 되는 생일에 육순잔치 때처럼 간단한 음식을 차려

                    손님을 대접하고 부모를 기쁘게 해드린다. 이것이 진갑 잔치이다.

 

▶ 칠순(七旬) : 고희(古稀)는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문구에서 유래하는말로서,

                    옛날에는 70 세가 되도록 사는 예가 그만큼 드물었다. 그래서 자손들이

                    그해의 생일에 잔치를 베풀고 장수를 축하했다. 이 칠순 잔치를 희연(稀筵)

                    또는 망팔(望八)이라고도 한다.


 

▶ 희수(喜壽) : 77세가 되는 생일에 간단한 잔치를 하는데 이를 희수연(喜壽筵)이라 한다.

                    77세를 희수라 하는 까닭은 "喜"자를 초서(草書)로 쓰면 파자(破字)할 경우

                    "七十七"이 되기 때문이다.

 

▶ 팔순(八旬) : 80세가 되는 생일에 간단한 잔치를 베푼다. 이를 팔순잔치라 한다.


▶ 미수(米壽) : 88세가 되는 생일에는 미수연(米壽筵)을 차리고 축수한다.

                    "米"자를 파자할 경우 "八十八"이 되기 때문이다.


 

▶ 백수(白壽) : 99세가 되는 생일에는 백수연(白壽筵)을 차린다.

                     "百"자에는 "一"을 제거하면 "白"자가 되는 까닭이다.

 

▶ 졸수·구순(卒壽·九旬) : 90세 때의 생일이다. '卒'자를 초서로 쓰면 九十이라 

                   쓰여지는데서 졸수라 하는데 '卒'이란 끝나다 마치다의 뜻이므로 

                   그만 살라는 의미가 되어 자손으로서는 입에 담을 수 없다. 

                   오히려 열이 아홉이라는 구순(九 旬)이 좋다.


▶ 백수(白壽) : 99세 때의 생신이다. '白'자가 '百'자에서 '一(하나)'를 뺀 글자이기 때문에 

                    99로 의제해서 말하는 것이다. 

 

  * 수연축의금 서식

      용지는 흰색이 좋으며, 색지를 쓸 경우 고상하고 밝은 색이 좋다. 종이를 접을 때 축하문구와

      상대편의 성명이 씌어진 곳에 줄이 생기지 않도록 접어야 한다.
 
       

출처 : 따뜻한 집 만들고 있어요.
글쓴이 : 캄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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