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느낌(시&사진)

마닐라 .노을을 보며..

마리꽃사랑 2005. 10. 8. 11:16

 

그리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찌기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 연마는

아무리 찾으려해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센 오늘은 더욱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시인 유치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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