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호수국립공원(Lake District National Park)은 어느
잡지에서
'사람이 평생 꼭 가보아야할 장소중 하나'로 선정된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자연입니다.
잉글랜드 서북부지방에 있지요. 대략 서울만한 크기에 가장 큰 Windmere 호수를
비롯한 10여개의 호수가 이곳저곳 흩어져 있습니다.
윌리엄 워즈워드의 시작들은 대부분 이 호수공원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만들어졌고,
이곳에서 비아트릭스 포터가 피터 래빗이란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캐나다로키나 스위스 융프라우를 가보았을때 나오는 탄성이
터져나오는 곳은 아닙니다.

Yewbarrow reflected in Wastwater

Newlands Valley with Skiddaw beyond from the ridge to Dale Head

.. from the steep northwestern end of Rannerdale Knotts ..

.. and from higher up the ridge with Howtown below

upper Eskdale with Scafell Pike, Esk Pike and Bowfell beyond



그레이트브리튼 섬의 한가운데 왼쪽에 자리잡은 호수국립공원(Lake district
national park)은
서울만한 크기에다 10여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가파른 산악들 사이에 자리잡은
곳입니다.
(런던에서 차로 4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곳곳에 그림같은 마을과 히스꽃이
무성한 무어 지대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물론 캐나다 록키나 스위스 알프스, 뉴질랜드 南섬에서 볼 수 있는 대장관은 아니지만
그래도 잉글랜드 특유의 시원함이 우러나오는 곳입니다.
저는 이곳을 10번 정도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참고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더 차를 몰고 올라가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 지방에
도착하면
호수와 산악의 지형이 완연히 달라집니다. 저는 그쪽도 매우 좋아합니다.
다음 기회에 스코틀랜드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그럼, 관련 사이트에서 퍼온 영국 호수공원의 사진을 감상하세요.
(아래에 나오는 그래스미어 호수와 라이달 호수는 윌리엄 워즈워드 작품의
주된 배경이 된 곳들입니다.
실제 가보면 매우 아담하면서도 살아있는 자연의 생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Ennerdale from the Slopes of Brandreth
(잉글랜드에서는 계곡을 valley라고 부르기보다 dale이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에 가면 glen이라고 부르지요.
물론 단어마다 뉘앙스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빙하가 녹은 지형이어서 지질학 교과서에 나오는 U자형, V자형 계곡이 많습니다.)

Haweswater from Riggindale

River Caldew
(히스꽃이 덮여있는 무어moor 지역입니다.
8월부터 9월까지 히스가 보라빛 꽃을 피울때면
거의 환상적인 분위기가 되곤 합니다.
물론 호수공원은 동쪽으로 2시간 달리면 나오는
'北요크무어 국립공원'에 비하면 무어라고 할 것도 없지만...)

Grasmere and Rydal Water from Silver How
(윌리엄 워즈워드가 가장 좋아했던 두 호수입니다.
앞쪽 그래스미어 호수의 왼쪽으로는 윌리엄 워즈워드가 살았던 Dove cottage와
워즈워드 박물관이 있습니다. 영문학을 잘 모르는 저에게는 많은 공부가 된 곳이었습니다.)

Rydal Water Near White Moss
(호수공원의 여러 호수들중에서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라이달 호수입니다.
잔잔하고 맑은 물빛에 비치는 산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Wasdale from the road
(이런 길을 드라이브하면 기분이 끝내 줍니다. 하지만 호수공원에는 전반적으로
길이 좁고 양떼들이 많아 운전을 조심해야 합니다.)

Crummock Water from Robinson
(크럼목 호수는 호수공원내에서도 비교적 외롭게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Crummock Water from Rannerdale Knotts
(크럼목 호수를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호수옆으로 나있는 드라이브 길이 시원합니다.)

Derwentwater from Latrigg
(꽤 큰 호수입니다. 앞쪽으로 마을들이 모여있습니다. 이곳 지형의 특징 때문에
짙은 회색 돌 건물들이 많습니다.)

Helvellyn - The Summit

Haweswater from Harter Fell

The Caldew Valley from Skiddaw House
(완만한 계곡이 시원하게 펼쳐진 모습입니다.)

Great Calva - Eastern Prospect
(앞에서도 언급한 무어 지형에 속합니다.)

Place Fell - The Southern Prospect
(두 사람은 언덕위에서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요?)

Long Stile and Rough Crag from High Street
(전형적인 빙하기 지형의 모습입니다. 계곡 사이의 녹은 얼음이 호수를 만들었습니다.)

Causey Pike - The Eastern Prospect
(흔히 볼수있는 잉글랜드 시골의 먼거리 모습입니다.)

Buttermere from the Lakeside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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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이 거둔 세금은 어디로 갔는지,
얼마전만 해도 양극화는 해소됐다는 멘트까지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말은 또 무슨 뜻이었는지, 그러면서 공무원 숫자와 자리는 계속 늘어났으니
어찌된 노릇인지, 그냥 가진 자 있고 없는 자 있다는 의식을
다시 한번 강조하자는 의도성 정치적 프로젝트인지......
이래저래 의문이 들고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역시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는 것이 제 격입니다.
제가 늘 보는 사이트에서 몇장 골라서 옮겨보았습니다.
영국 중서부지방에 있는 호수지역국립공원(Lake District National Park)은
사실 호수도 호수지만, 호수를 감싸고 있는 산과 황무지(moor)와
못(tarn)의 조화가 빼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로 호수공원 오른쪽에 있는
'요크데일 국립공원'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웅장한 아름다움은 호수공원이 더 낫지요.
여러분도 잠깐 훑어 보십시오.
오늘만은 제가 찍은 사진까지 스캐닝하여
깨끗한 정경을 훼손하고 싶지는 않군요.
그리고 이 참에 영국의 국가 재정 지출에 대해서도 다시 공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은
어찌 하나~?

Anglers Crag and the foot of Ennerdale Water from Bowness Knott
구르는 듯한 언덕, 거기에 면해있는 에너데일 호수. 명경지수는 아니지만, 고요한 주변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ascending onto High Pen
무어를 가로지르는 등산객들입니다. 저 멀리 눈덮인 산이 보입니다.
저런 벌판을 걸으면 자연앞에 겸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Keswick and Derwentwater from the ridge of Catbells
케직사경회로 유명한 호수국립공원 북쪽 케직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경회가 뭐냐구요?

Styhead Tarn with Great End beyond
호수공원의 곳곳에 있는 고즈넉한 못. 반드시 혼자 걸어야 더 운치가 있는데......

Angle Tarn from Angle Tarn Pikes
또다른 못입니다. 이무기가 산다는 전설이 나올 법한 곳. 아래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looking down from near the head of the Nick
호수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V자, U자 지형입니다. 빙하가 녹아내린 지형이라는 증거지요.
바로 아래 사진도 그런 지형이지요. 제가 참 좋아하는 꼴입니다.


호수공원의 절경중 하나인 Striding Edge 입니다.

St Bees church from the school playing fields
호수공원 지역에 있는 어느 고교 운동장. 여고생들이 하키를 합니다.

Loweswater
잘하면 시(詩)가 한 수 나오겠습니다.

Ullswater now nearly clear of mist from the slopes of Low Birk Fell
안개속의 울스워터 입니다. 꽤 큰 호수입니다. 윌리엄 워즈워드가 참 좋아했다지요.
호수 자체보다도 주변 드라이브 길이 끝내줍니다.

the classic view eastwards along Wastwater
호수공원에 있는 10여개 호수 중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왜스트 호수입니다.
한쪽 방향으로만 백두산 천지에 온 느낌이 듭니다.
사진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검은 물빛하며 태고적 신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차 몰고 들어가기가 오싹합니다.

looking to the foot of Derwentwater with Bassenthwaite Lake beyond
전형적인 잉글랜드 시골의 정경입니다. 웨일즈와 스코틀랜드,
그리고 아일랜드와는 조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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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호수공원(Lake District National Park)의 사진 퍼올리기 4번째입니다.
스트레스 많은 분들, 시원한 자연을 한번 훑어보고 기분 푸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호수공원이 어디있느냐고 묻는 분이 계셔,
지도를 맨 위에다 붙여놓았습니다.
영국 브리튼 섬의 한가운데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frosty trees in Glencoyne Park above Ullswater
울스워터에 눈이 내렸습니다. 영국은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적어
눈이 오래 쌓여있지는 않지요.

Ullswater from Glencoyne
글렌코인 지역에서 내려다본 울스워터 입니다.

looking to the head of Ullsawter from the escarpment of Heughscar Hill
울스워터는 언제봐도 웅장한 남성미가 돋보이는 수려한 호수입니다.

Scar Crags, Causey Pike, Clough Head and the distant Pennines from Sail
제가 좋아하는 무어 지역이네요. 능선을 따라 산책하면 좋겠습니다.

higher up Loch Skeen comes into sight
저멀리 스킨이라는 자그마한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거북이 등처럼 생긴 산들의 장관입니다.

approaching Lingy Hut ..
호수와 호수 사이에는 이런 장대한 황무지가 펼쳐집니다.
물론 야멸찬 바람과 맞싸워 이겨야 걸을 수 있습니다.

Blencathra seen across Derwentwater from near the foot of Catbells
더웬트 호수의 조용한 풍경입니다.
![2006-02-22_오전_0-42_비율로_스캔[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213/3713/1/2006-02-22_%BF%C0%C0%FC_0-42_%BA%F1%C0%B2%B7%CE_%BD%BA%C4%B5%5B1%5D.jpg)
호수공원은 곳곳이 문학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피터 래빗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피터 래빗의 고향인 '니어 소리'의 평온한 모습을
제대로 표현한 사진이 없어 싣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여기는 윌리엄 워즈워드가 말년을 보냈던 집인 '도브 코티지' 앞의 모습입니다.

Windermere from Wansfell Pike
호수공원의 10여개 호수들 중에서 가장 크지만 별로 멋은 없는
윈더미어 호수의 원경입니다.

looking from the ridge across Roundhill Farm to Rydal Water and the fells
beyond
자그마한 라이달 호수가 저멀리 보입니다. 워즈워드의 작품을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호수입니다. 가까이 가서보면 정말 예쁩니다.

climbing up from Angle Tarn with the icy cliffs of Bowfell still in cloud
behind
호수가 아니라 못을 지나고 있는 등산객들입니다. 길이 미끄러워요.

on the path from Grisedale Tarn with Seat Sandal behind and Great Gable in
the far distance
태고의 신비감이 도는 듯한 못이지요.

Grisedale from Seat Sandal
많이 보신 광경입니다.

Lower Borrowdale from Mabbin Crag
전형적인 영국의 계곡입니다. 조금 특징이 없는 사진이네요.

Wastwater from Yewbarrow
호수공원에서 가장 무섭다는 와스트 호수의 모습입니다.
물빛이 장난 아니게 검지요.

Wether Hill from High Raise
저멀리 호수를 바라보며 저 푸른 초원위에서 쉬고 쉽으시지요.

Walla Crag from near Friar's Crag
오히려 가을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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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호수지역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계속 구경하면서,
3월을 힘차게 시작하십시오.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신비의 호수인 Wast water를 시작으로,
황무지 moor 지역이 등장합니다.
사진만으로도 참 평화롭고 멋있습니다.
이 물질 세상에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봉사 만큼 좋은 것은 없어 보입니다.
물론 저기에는 입만 열었다하면 국민을 향해 괴변을 쏟아내는
정치 지도자들 없습니다.
안심하시고 사진으로 영국 구경하십시오.
굳이 현장에 가시면 찬 바람만 맞습니다.

the classic view eastwards along Wastwater
잉크빛처럼 검은 물, 서쪽 외진 곳에 자리잡았다는 점, 음산하면서 고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Wast water의 매력입니다.

Wasdale Head -
Yewbarrow, Great Gable and Lingmell seen across
Wastwater

zooming in on Yewbarrow and Great
Gable

Scar Crags, Sail, Crag Hill and Outerside from Barrow summit
어느 분들이 왜 우리나라처럼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냐고 하시는데, 이것이 바로 낮은 히스풀이 빽빽한 무어
지역입니다. 민둥산과는 조금 개념이 다릅니다.

Grasmere, lake and village, from the lower slopes of Stone Arthur

Looking back down Striding Edge

오른쪽 지도는 바로 위 사진, 즉 매우 날카롭게 생긴
'스트라이딩 엣지'가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빨간색 점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Rainbow, Cogra Moss

Langdale Pikes and Side Pike
from Blea Tarn

Grasmere
from Loughrigg Fell

Ennerdale from Green Gable summit

Daffodils in Askham

Riggindale with Rough Crag on the left
and Kidsty Pike on the right. The island is called Wood
Howe

sheep converging from all
directions

Lingmell, Scafell
Pike and Scafell from Yewbarrow's south
ridge

a glimse of
sunshine across Ullswater from further down the
path

Derwentwater from
Walla Crag ..

looking to the
head of Ennerdale Water with Pillar in
cloud

Pillar and
Wasdale 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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