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부활 달걀 만들기 특급 작전 비상령 1호
작은꽃에 3주전부터 걸렸던 작전명령이랍니다.
어제는 그 작전 마무리 단계 바구니 사온것 포장부터 시작해
달걀 삶고 작은꽃의 솜씨쟁이 선생님들 붓끝으로
이렇게 이쁜 얼굴이 되어 사탕과 오렌지 그것도 부족해 화과에 금귤까지
동무 삼아 이쁜 바구니에, 종이박스에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거기에 솜을 사다 원장 수녀님의 오랜 세월 노하우로 노란물을 들여
하나하나 손으로 부화시켜 만든 귀하디 귀한 병아리 한마리
달걀 사이에 부활시키는 과정까지의 숨은공은 말로 못합니다.
병아리 만들기 노하우 전수부터 시작해서
우물이 어제 야근하며 얼굴 없던 병아리에 생명을 넣었거든요.
바로 눈과 입 만들어 주는 심혈을 기울인 성형수술^^
얼짱도 좋지만 병아리 얼굴이 우물 엄지 손톱보다 더 작아
얼마나 휴유증이 심한지ㅠ.ㅠ 눈 어른거리고 목덜미 뻐근하고
이렇게 정성으로 만든 바구니의 주인들은 다름아닌 후원회 은인들이랍니다.
바구니 만들때 한거라고는 병아리 성형수술이었지만 그래도
후원해주시는 고마운 분들 만나 바구니 건네 드리자
병아리 얼굴만큼이나 환하게 웃으며 너무나도 좋아하시는 걸 보니
눈 붙이던 피로도 싸악^^ 가셨지요.
아마 이런 중독성으로 인해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서로서로
해마다 더 내어주게 되나봅니다.
지난해보다 바구니 갯수가 배가 늘었다고 하는 걸 보면...
온종일 광주와 전라도를 오고 가며 핸들을 놓지는 못했지만
후원 회원분들의 웃음과 함께 나주에서 하얀 배꽃들 담아왔지요.
남녘의 하이얀 배꽃 부활 달걀과 함께 드리고파서요...
미리 건네는 부활 인사랍니다.
진정 행복한 일상안의 부활하는 날들 되시라구요...
출처 : 희망 피워 올리기
글쓴이 : 맑은 우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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